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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내 생각들

방탄소년단과 데미안 자신을 사랑하기(자신을 오래보기)

by 렛오밈 2020.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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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과 데미안 자신을 사랑하기

방탄소년단에게는 지금까지 3권의 책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데미안과 사랑의 기술, 영혼의 지도가 방탄고시라고 불리는 책들입니다.

 

BTS 때문에 데이안이라는 고전이  10대와 20대에게 많이 팔렸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요...

 

방탄은 데미안이라는 책을 통해 자신을 봐라..

자신의 내면을 보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데미안의 마지막을 보면

 

데미안이 사라지기 전에 

네가 언젠가 나를 다시 찾더라도

나는 돌아갈 수 없을 거라고 이야기하면서

대신 내부의 귀를 기울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씽클레어는 

 자신에게 완전히 들어가기만 하면

데미안과 같은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고 하면서 끝나게 됩니다.

 

 

 

"자신의 내부에 귀를 기울여라"

"너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거를 찾아라"

이런 말들은 데미안에서 뿐 아니라 훨씬 그전부터 있었던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노력하면 될 것 같으면서도 어렵습니다..

 

내부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문득 자신이 보기 싫은 모습들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방탄고시인 사랑의 기술과 영혼의 지도에서 계속 연결되어 있겠지만

페르소나와 그림자와 관련이 있습니다..

아무튼 자신의 내부에 집중하다 보면 자신이 알지 못했던 부분도 알 수 있지만

알고 싶지 않았던 부분도 알 게 됩니다.

 

여기에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자신에게 집중하고 뭔가를 찾아내려면 오래 보아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이 싫어하는 것은 오래 볼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빠르게 넘어가거나 애써 무시하거나 인정을 안 하고 합리화합니다.

일부러 보려고 한다면 심지어 구역질을 할 수도 있을 겁니다.

우리가 더럽다고 여겨지는 것들은 오래 보려고 해도

볼 수도 없고 생각만으로도 구역질이 나기도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데미안의 말미에서 

씽클레어는  자신에게 들어가는데 완전히 들어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 말은 내가 보고 싶은 것뿐 아니라 보고 싶지 않은 것까지 다 봐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보고 싶지 않을 것까지 보려면

가장 좋고 쉬운 방법이 오래 보는 것일 겁니다..

오래 보아야 작을 것이라도 찾을 확률이 높고

보고 싶지 않은 것도 볼 확률이 높겠죠.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우리는 보고 싶지 않은 것에는 방어기제가 있습니다.

기제라는 건 그냥 내재되어 있는 것입니다.

바꾸기 어렵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방어기제를 깨고 오래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해답은 사랑하는 겁니다..

그래서 Love Yourself라고 BTS가 이야기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은 하되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하되 조건 없이 편견 없이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 사랑하는 것들은 

보고 싶지 않아도 계속 눈길이 가고 생각이 납니다.

 

여기에서 사랑하면 보고 싶다는 당연한 진리이지만 

보고 있으면 좋아진다는 어떨까요?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패스하겠지만

 

 

나태주 시인의 유명한 풀꽃 이라는 시로 마무리하려 합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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