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4성제(고집멸도)

불교 4성제(고집멸도)

불교 철학의 중심은 끊임없는 변화의 개념에 있습니다.

 

기쁨은 물론 신체적 고통이나 슬픔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으로 바라보고

자신을 바다의 파도로 여깁니다.

 

불교의 사성제는 고성제 집성제 멸성제 도성제를 뜻하는데

축약하여 고.집.멸.도 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고성제는 

 

태어나고 - 생

늙고 - 노

병들고 - 병

죽는 것 - 사

싫어하는 사람과 만나는 것 - 원증회고

좋아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 - 애별리고

바라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 - 구부득고

인간을 구성하는 다섯 가지에 대한 집착의 괴로움 - 오온성고

 

흔히 인생은 고난의 연속이다는 말을 하는데

고성제가 이 말을 표현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고난의 연속이 맞다고도 못합니다.

 

 

집성제는

그 괴로움들에게는 다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괴로움은 세가지의 좋지 않은 마음,

삼독심 때문에 일어난다.

삼독심은 탐욕, 분노, 우치를 뜻한다.

그 중에서도 우치는 알지 못함 즉 무명이다.

 

 

멸성제는

괴로움은 멸할 수 있으며 그 괴로움을 멸한 상태가 열반의 상태이다..

열반은 타오르는 불꽃이 꺼진 상태를 의미하는데

불꽃은 욕망이나 분노, 번뇌 를 뜻한다.

괴로움은 알지 못함에서 오는 것이니 

괴로움을 멸하는 것은 아는 것이고 

알면 괴로움을 없앨 수 있다.

 

 

도성제는

괴로움을 없앨 수 있는 8가지 도를 이야기한다.

바르게 보고 - 정견

바르게 생각하고 -정사

바르게 말하고 - 정어

바르게 행동하고 - 정업

바르게 목숨을 유지하고 - 정명

바르게 노력하고 - 정정진

바른 신념을 가지고 - 정념

바르게 마음을 안정시켜라 - 정정

 

사성제는 불교의 기본적인 가르침 중 하나로서

석가모니가 얻은 깨달음을 쉽게 설법한 내용입니다.

 

불교의 정수를 다룬 내용이기에 말은 쉬워도 그 속에는 

많은 것들이 담겨 있습니다..

 

내용을 요약해서 적었지만

더 요약하자면

 

모든 일에는 괴로움이 존재한다.

 

그 괴로움의 원인은 무명, 알지 못함이다.

 

알면 괴로움을 없앨 수 있다 - 열반의 상태가 된다

 

괴로움을 없앨 수 있는 8가지 바른 방법이 있는데 이것이 8정도이다.

 

인생은 고난의 연속인데 그 괴로움을 없애면 열반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

사성제를 진짜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 한 줄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교의 진리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모두 다 성인이 되고 붓다가 되겠죠..

 

괴로움을 없애는 멸성제가 3번째이고 도성제가 4번째인 이유는

계속 노력하고 정진해야 된다는 의미입니다.

 

현대사회는 변화가 발전이라는 의미와 같이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변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고

변화하지 않은 사람은 게으른 사람이라고 생각하여

변화를 가치 있는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나를 향상시키고 사회를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한 

변화는 필요합니다.

 

그러나 불교에서 말하는 진리는

모든 것은 변화하기 마련이고 

내가 변화가 목적이 아니라

변화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깨달음을 가지고

집착하지 말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