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VS 비셀 고베
아시아 챔스도 이제 2경기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 중 한 경기가 울산과 고베의 준결승입니다.
여기에서 이긴 팀이 결승에 올라
서아시아에서 올라온 이란의 페르세폴리스와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됩니다..
수원 삼성이 아쉽게 비셀 고베에 승부차기 끝에 져서
한국팀끼리의 매치는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한명이 퇴장당했지만 진짜 열심히 잘 뛰었습니다.
새벽 1시 45분까지 경기를 봤지만 피곤하지 않은 경기였네요..
수원은 진짜 선수보강이나 이탈 선수만 없었더라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을텐데 아쉬움이 남겠습니다.
울산 현대의 분위기는 어느 때 보다 좋습니다.
현재 유일한 무패 팀입니다.
예선에서 5승 1무를 하고
16강에서 멜버른을 3대 0으로 완파
8강에서 역시나 무패팀이었던 베이징 궈안을 2대 0으로 이기고
공격과 수비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8강에서 주니오 선수의 골이 있었지만
16강과 8강의 무실점도 빛이 나고 있네요..
울산은 조현우 선수도 데려올까 했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울산은 이번 대회에서 큰일을 내고 싶고
낼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선수들 뎁스가 너무나 좋고
선수들도 한 선수가 아닌 모두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명이 교체가능한 이번 대회인데
누가 들어가도 될 정도로 다 잘해주고 있습니다.
힘든 일정속에서 울산은 체력 안배와 컨디션 조절까지 다 잘하는 팀이 되었습니다.
철퇴 축구가 생각나는 울산입니다.
울산과 맞서게 되는 비셀 고베는
수원 삼성을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이기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한명이 퇴장당한 수원에게 질 수도 있었을 경기였습니다.
고베에 수원은 예선에서와 8강에서 3차례 경기를 했네요..
비셀 고베는 예선에서
2승 2패로 1위로 본선에 올랐지만
4득점 5실점을 기록해서 득실이 마이너스였습니다.
하지만 16강에서 상하이 상강을 2대 0으로 잡고
8강에서 수원에게 1대 1 동점을 만들며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수원이 일본 팀에게 요코하마와 고베에게 잘해서 인가는 모르겠지만
이니에스타가 없는 고베는 별 특색이 없어 보이더라고요..
고베의 이니에스타는 부상 중이어서 그런지
연장에 교체 출전하고 승부차기에서 골을 넣고도
어딘가 안 좋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중계 카메라에 제일 많이 잡히다시피 한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주전 미들필더입니다.
나이가 많고 3일에 한 번씩 치르는 경기 일정이 힘들 수 있겠네요.
울산 현대와 비셀 고베와의 준결승전은
12월 13일 일요일 오후 7시입니다.
메인 중계는 JTBC 골프 앤 스포츠에서 해주고
다음과 네이버 그리고 아프리카 TV에서도 중계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승리한다면 결승전에 기다리고 있는 팀은
이란의 페르세폴리스입니다.
페르세폴리스는 예선에서 3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조 1위로 진출
8득점 5실점을 기록했습니다.
16강에서 알 사드를 1대 0으로 이기고
8강에서 파흐타코르 FK를 2대 0으로 이기고
준결승에서 김진수 선수가 뛰고 있는 알 나스르와 1대 1로 비긴 후
승부차기 끝에 5대 3 승리를 하고
결승전에 왔습니다.
울산 현대가 준결승에서 승리하고
무패의 기록으로 우승까지 갔으면 좋겠습니다.
울산은 2012년도에 철퇴축구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12전 10승 2무로 무패 ACL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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