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에 따른 피부색 차이
피부색은 어차피 타고나는 것인데 뭐가 중요하냐라는 사람도 있지만
요즘 미국에서 한참 논란인 경찰의 흑인 대응 문제를 보면
피부색은 인종차별을 하는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 일 것입니다.
검은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흰 피부를 좋아해
어떤 나라에서는 화학적인 물질도 발라 생명을 잃은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반면 흰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자신들의 피부색이 병약해 보인다며
일부러 태닝을 하기도 합니다.
피부색이 차이가 나는 이유를 설명하는 이론 중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위도가 피부색에 영향을 준다는 이론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배웠던 위도에 따라 햇빛을 받는 양이 달라진다는 기억이
생각나네요...
지구는 23.5도 기울어져 태양 주위를 공전하기 때문에
위도에 따라 기온차와 계절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저위도 지방에서는 일사량이 많기 때문에 기온이 높고 계절 변화가 거의 없으며
우리나라 같이 중위도 지방에서는 온도차이와 계절 차이가 생기고
고위도 지방에서는 일사량이 적기 때문에 기온이 낮고 계절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위도에 따른 피부색이 차이가 난다고 할까요?
저위도 사람들은 일사량이 많다고 했는데
일사량은 노화 뿐 아니라 피부에 좋지 않습니다.
저위도 사람들은 피부가 검은 편인데 검은 피부는 멜라닌이 많다고 합니다.
멜라닌이 일종의 자외선 차단 효과를 해주는 것입니다.
흑인들을 보면 나이가 먹어도 노화가 안 되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것이 멜라닌의 효과입니다.
사무엘 잭슨을 보면 1948년생이라는데 예전에는 늙어 보였는데
20년 전부터는 거의 그대로인 듯..
그렇다면 햇볕이 좋지 않다고 하는데 고위도 사람들은
피부가 흰 것이 도움이 되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은 피부에 좋지 않지만 중요한 비타민D를 합성하는 기능을 합니다.
비타민D는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고
칼슘과 연관이 깊어서 비타민D가 모자라면 골다공증이나 구루병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물질입니다.
흰 피부를 가진 고위도 사람들은 일사량이 적기 때문에
비타민D의 생성을 위해 햇볕을 많이 받아들여야 했고
그 결과 검은 피부보다 흰 피부가 진화적으로 살아남기 쉬웠을 겁니다.
그러나 흰 피부는 자외선에 상대적으로 약해
주근깨가 생겨 피부를 보호?하고 노화에 보다 취약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보면 상대적으로 백인들을 무의식적으로 더 좋아한다는 실험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검은 피부의 흑인들도 아니고 흰 피부의 백인들도 아닌 중간자적인 입장인데
왜 그럴까요?
검은피부의 장점도 있고 흰피부의 장점도 존재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사람들이 가지고 싶어 하는 자외선에 강한 동안의 피부는
흑인들의 피부인데 말입니다.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현재 세계를 주도하고 있는 나라들이 흑인이 아닌 백인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경제 문화적으로 말입니다..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이 또한 알지 못하는 진화론적인 이유가 있는 것일까요?
우리 인류의 조상은 다 흑인이라고 본 것도 같은데.
아무튼 우리의 피부색은 타고나는 것이고
장단점도 있지만 사람은 피부색이 달라도 사람이니 차별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