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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잡담

익산 금괴(ft.동화사 금괴 소동)

by 렛오밈 2021.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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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금괴

전라북도 익산시에 금괴가 2톤 가까이 묻혀 있다는 소문이 돈다고 합니다..

 

탈북민 한 사람이 예전 일본인 농장 사무실에 창고로 쓰던 곳 지하에 금괴 2톤이 

묻혀 있다며 지인들과 함께 발굴을 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익산시 지역사회가 혼란스럽다고 하네요..

 

탈북민에게 정보를 준 것은 농장주의 손자인 일본인이라고 합니다.

 

농장주의 손자는 자신의 할아버지가 패망하자

재산을 모두 금으로 바꾼 후 농장의 지하에 묻어놓고 일본으로 귀국했다고 합니다.

 

 

 

 

이 탈북민은 2011년 대구 동화사에 금괴 40Kg이 묻혀 있다면서

동화사와 함께 발굴을 진행하려고 했었던 인물입니다.

 

자신의 양아버지가 한국전쟁 때 피난을 가면서 동화사 뒤뜰에 금괴를 묻어 두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실제로 동화사와 같이 발굴을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금괴가 나올 시 동화사와 탈북민 사이에 소유권 분쟁이 생기게 되고

한국전쟁 당시 사라졌던 한국은행 소유의 금괴 일지도 모른다는 소문까지 돌면서

결국 발굴은 유야뮤야 된 사건입니다.

 

이 동화사 금괴 사건을 들은 일본인 손자가

이 사건을 주장했던 탈북민에게 다시 이러한 정보를 주면서

익산시 주현동 농장을 임대하거나 매입까지 하려고 했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지하 6m 부근에 금속반응을 보이면서 

이러한 소문은 사실인 것처럼 보이고 있다고 하네요..

 

문제는 이 농장이 국가등록문화재이고

금괴의 유무에 상관없이 도굴이나 강력한 사회범죄 등의 불법 행위와

사회적 혼란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 현재 국제 금값은 1687.10으로 

오늘도 0.67% 하락중입니다.

 

최근 금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1년 최고치가 8월에 2050.50이니 

고점 대비 20%나 하락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2톤이나 되는 금괴는

1400억이나 되는 막대한 금액입니다.

 

금속반응을 보였다고 꼭 금괴이다는 보장은 없지만

1400억이라는 값어치를 가졌다고 하니 이목을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발굴을 할지도 모르고

발굴을 한다고 해서 금괴가 안 나올 수도 있습니다.

 

또 나온다고 할지언정 

2011년 동화사 때처럼 소유권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건 개인의 소장 문제가 아닌

수탈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사건입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2005년 친일반민족행위자에 대한 재산의 국가귀속에 대한 특별법이 

있습니다..

그 결과 재산을 압류 귀속시키기도 했습니다.

(물론 아직도 많은 재산이 남아있지만..)

 

보훈처는 압류한 재산을 매각하여 애국지사와 순국선열에 대한 사업기금에 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나라들이 아직도 식민지였던 나라에서 수탈해간 재산이나 문화재 등을

개인자산이라고 하면서 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에 진짜 금괴가 나오다면 

일본인은 사유 재산이라고 할 것입니다..

 

친일반민족행위자에 대한 특별법에 해당하는지 사유재산권에 해당하는지는 

후에 살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그동안 일본이 패망하면서 

배에 보물이나 재산등을 가지고 가다가 침몰한 배가

우리나라 바다에 그리고 정확히 어디에 있다는 소문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거짓말이었던 적도 많았습니다.

 

익산에 있는 금괴가 진짜인지 거짓말인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한다면

소문이라는 것이 얼마나 빠르고 무서운 것임을 알 수도 있는 사건들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발굴을 해버리고

금괴가 나온다면 그 이후의 일은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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