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 총재 일본 총리 선거
일본의 자민당 총재 선거가 다가오는 9월 29일 수요일에 있습니다..
자민당은 자유민주당의 약자로 현재 집권하고 있는 정당입니다.
일본의 자민당은 현재 집권당으로 자민당 총재가 바로 일본의 총리가 되고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의 총리는
우리나라와의 관계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총리였던 스가 총리는 재선거에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새로운 총재 선거를 하게 되었습니다.
스가는 아베에 이어서 총리가 되었는데
1. 코로나 확산에 대응하지 못하고
2. 도쿄 올림픽을 취소하지 않은 점에서 지지율이 엄청 떨어졌습니다..
3. 또한 개인성향인지 자기가 할 말만 하고 기자나 국민들에게 부가적인 설명을 하지 않아서
스가 개인의 인기도 크게 하락하였습니다.
4. 자민당 내부적으로도 당파 싸움이 벌어지면서 스가는 그나마 명예를 가지고 퇴임하기로 하였습니다.
자민당 총재 후보
현재 일본 자민당의 총재 후보에는 4명이 각축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노 다로 행정개혁상(장관)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조회장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
노다 세이코 자민당 간사장 대행
자민당 총재 선거방식
총재 선거는 과반이 넘어야 당선이 됩니다..
국회의원과 당원들이 투표를 하게 되는데 양쪽 모두 383점을 차지하고 있어서
총 766점 중 과반인 384점을 넘어야 총재가 되겠습니다.
현재 판세는
1강 고노 다로
2중 기시다 후미오, 다카이치 사나에
1약 노다 세이코의 순으로 1차에서 과반이 나오기 힘들 거라는 예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2차에서는 1차 선거의 1위와 2위가 다시 투표를 하게 되는데
2차는 당원들의 점수가 낮아져서 국회의원들의 표가 당선의 열쇠가 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각 인물들 성향
우파적인 자민당에 속해 있는 인물들로 모두 우파적인 색채를 가지고 있습니다.
1. 고노 다로
고노 다로는 현재 행정개혁상(장관)의 자리에 있는 인물입니다..
아버지가 고노 담화를 발표한 고노 요헤이 전 총리입니다.
아베 총리 시절에 외무장관과 방위성 장관을 지냈지만 지금은 아베와 척을 지고
친 스가쪽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스가 총리가 밀고 있는 후보입니다.
코로나 백신에 관한 것을 맡으면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적인 인기가 더 높아졌으며
우파적인 자민당 내부에서도 진보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 기시다 후미오
일본 방위성 장관을 지낸 인물입니다.
뒤에서 아베 전 총리가 밀어준다는 평가가 있으며
아베노믹스를 유지하면서 약간의 변화를 준다는 입장입니다.
우파적인 자민당 내부에서도 중도의 입장에 있습니다
평범한 회사원 이미지지만 최근 스가 총리에 반기를 들면서
오히려 인기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3. 다카이치 사나에
우파적인 자민당 내부에서도 극우적인 성향을 가진 인물입니다..
아베걸즈로 불리며 아베에 가까운 인물로 전쟁을 포기한 헌법 9조 개정과 미사일 배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남성 왕위 체계 유지와
최근에는 대만 총리와 화상통화 때 대만 국기와 일본 국기를 같이 놓는 등 중국을 도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와 관련된 일에도 망언을 일삼으며 매우 극우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4. 노다 세이코
자민당 내부에서 좌파적인 성향을 가진 인물입니다..
유일하게 아베 전 총리를 조사해야 한다는 등 아베와 반대적인 입장에 있습니다..
여성과 분배에 중점을 두고 인접국들과의 충돌을 방지하는 평화적인 입장에 있습니다.
현재 재혼한 남편이 재일 한국인 3세인데 예전에 조직폭력배 소속이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과연 새로운 총리는
현재 대중적인 인기는 고노 다로가 가장 높습니다..
하지만 1차에서 과반을 넘지 못한다면 1차에서 1위를 하더라도
2차에서 총재가 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2차는 당원들의 비중이 줄어들면서 국회의원 표가 중요한데 친 아베쪽 우파적인 국회의원들이 2차에서는
기시다나 다카이치에게 표를 밀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총재 선거 이후에 10월에는 총선이 있습니다..
현재 자민당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중간 선거에서 자민당이 패배를 하였기에
당파를 넘어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고노 다로를 밀어주자는 국회의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총선에서 자기들이 승리를 하려면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고노가 총재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고노 다로가 1차를 통과하고
나머지 한명은 기시다 후미오나 다카하시 사나에 둘 중에 한 명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현재 여론은 기시다가 올라온다면 다카하시를 지지하는 층이 기시다를 밀어주어서
2차에서는 기시다 후미오가 새로운 총재가 될 확률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다카하시 사나에가 2위로 올라오게 된다면
기시다를 지지하는 층이 다카하시를 밀어주겠지만 워낙 극우적인 성향이 강해
일부 당원이나 국회의원쪽에서 고노 다로를 선택하면서 고노가 당선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같은 자민당 내부에서도 계파 갈등이 많아보이며
결과에 따라 아베와 스가 총리의 정치생명에도 영향이 있어 보입니다.
대한민국의 입장에서는 그나마 고노 다로가 총리가 되는 것이 한일 개선에 조금이나마
괜찮을 것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하지만 고노 다로 역시 우파적인 인물로 아베 시절부터 여러 장관 등을 역임하며
우리나라와 안 좋은 쪽으로 엮히는 것이 많기도 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가 총리가 된다면 지금 좋지 않은 한일관계가 계속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카이치 사나에는 완전 극우적인 입장으로 독도 문제와 헌법 개정이나 야스쿠니 참사 등
지금보다 훨씬 안좋은 방향으로 한일관계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아 보입니다.
일본은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이 높지 않은 것으로 유명한데요..
일본에서는 자민당만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정당을 통한 정권 교체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총리만 바꾸면서 계속 자민당이 집권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점점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누가 새로운 자민당의 총재와 일본 총리가 될지..
우리나라와의 관계는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9월 29일에 결정이 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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