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동물 친화도시(길고양이 급식소)
전주시는 동물친화도시를 만들려고 우리나라 최초로
동물복지 전담부서를 신설하기도 한 도시입니다.
동물과 사람들이 서로 상생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유기동물 재활센터를 만들고 반려동물 등록제도를 홍보하고
동물보호 캠페인과 찾아가는 펫티켓 교육 등을 하고 앞으로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하고 계속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할 방안도 있습니다.
실제로 전주시는 5개의 길고양이 급식소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북대학교, 전주교대, 한옥마을, 완산구청, 전주시청의 5곳입니다.
여기에 더해 전주시는 태평동 전주 청소년 문화의 집, 우아1동 주민센터, 서노송동 성평등 전주 등의
15곳을 추가로 길고양이 급식소를 만들어 총 20곳의 급식소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길고양이를 보호하자는 사람들과 길고양이들이 더 몰려들어서 싫다는 사람들의
찬반이 항상 갈리고 있는데요..
실제로 동물친화도시를 만든다는 전주시에서도 최근에 한 지역에서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면
나쁜 짓을 하겠다는 글이 쓰여 있어서 주민들이 불안해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경고문이 사라지고 경찰을 비롯 여러 단체들이 모여 좋은 방향으로 합의점을
도출했다고 하니 다행이긴 합니다.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면 더 모여들고 쓰레기봉투를 헤집고 다니거나
배설물 등의 냄새도 나고 밤에 소음문제도 발생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동물들을 아예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전주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안정적으로 계속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제공해 동물복지를 실현하는 한편
중성화 사업을 계속 추진해서 개체 수가 늘어나는 것을 막고
음식물을 뒤집거나 소음이 발생하는 것을 최소화할 거라고 합니다.
배설물 처리나 급식소 관리 등은 캣맘등의 자원봉사자들을 뽑아서 운영할
것이라고 하네요..
사실 저도 강아지나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편입니다..
아파트에 분리수거를 할 때 갑자기 튀어나오는 동물들을 보고 깜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
전주시의 동물친화도시는 전주가 가지고 있는 도시 이미지와 잘 맞는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듣기만 좋은 말뿐인 이상적인 대책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꾸준한 관리와 상호 협력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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