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 코로나 레드 / 코로나 블랙
올해도 벌써 달력이 한 장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2020년은 뭐래도 코로나 밖에 생각이 안 날 것 같은 해입니다.
백신이 하나 둘 개발되고 있지만 아직 언제 끝날지 모르겠네요..
코로나로 인해 직장이나 일반 생활 속에서 겪는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생기는 우울감을 코로나 블루라고 합니다.
블루는 파란색이라는 뜻과 우울한 이라는 뜻도 있는데
두 단어의 합성어입니다.
일을 하는 데에도 제한이 되고
일상생활에도 제한이 생기면서
우울한 기분이 드는 것입니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하듯이
감기처럼 자주 왔다가 가볍게 나가는 겁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지속되면서 계속되는 우울감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하자고 우울감을 이겨내자고 하면서도
한번 무너지면 일어설 수 있지만
계속 지속되는 언제 끝날지 모를 문제에 맞서
다짐이 계속 무너진다면 누구더라도 우울감에 빠지기 쉽습니다.
또한 계절이 겨울이 되면서 날씨마저 우중충한 느낌도 있습니다.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취미 같은 활동이 줄어들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자기에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서 하는 것이
코로나 블루 극복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햇볕을 쐬는 게 가장 편하고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합니다.
날씨가 춥고 해가 일찍 떨어지지는 겨울이지만
햇볕에는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의욕을 삶의 활력을 주는 도파민을 만들어주는 한편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활성에 관여를 하기 때문에
수면에도 도움이 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해 마스크를 쓰고
햇볕을 쐬며 가벼운 운동을 한다면
코로나 블루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코로나 블루에 이어서 코로나 레드와 블랙이라는 신조어도 생기고 있습니다.
레드는 한마디로 화남, 분노를 의미합니다.
안 그래도 우울한 상태인데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나는 거리두기를 잘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서 확산되는 것을 보면
화가 나고 화를 넘어 분노가 생기는 현상입니다.
나는 하고 싶은 거 안 하면서 참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보면 참을 수 없는 상황에 다다르게 됩니다.
사과를 짜면 사과가 나오고 포도를 짜면 포도가 나온다고 합니다.
분노가 나오는 것은 내 안에 분노가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넘어갈 수 있는 일이나 상황도
욱하거나 참을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계속되고 있는 질병에 언제 끝날 지 모르는 상황에
나 자신만 희생하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면
분노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코로나 블랙은 레드를 넘어서는 진짜 막막한 상황입니다.
블랙이라는 이름처럼 막막함을 넘어 아무것도 안 보이는 상황인 거죠.
특히나 소외된 분들이 더 많이 느끼게 되는 감정이라고 합니다.
보통 분들은 블루나 레드에서 끝날 상황인데
이러한 분들은 블랙까지 가는 것입니다.
사람은 불편한 상황에서 화를 내거나 싸워서 그 상황을 벗어나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상황을 벗어나게 된다면 저항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냥 캄캄한 상황이 되어 버립니다.
날씨도 춥지만 마음까지 추운 연말이 되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고
햇볕을 보고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게 좋은 해소법이 될 것입니다.
내가 힘들면 아무것도 하기 싫고
주위를 볼 힘도 없어집니다..
내가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다 그렇습니다.
하지만 연말을 맞아 주위를 더 살피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주위의 블랙을 막고
나 자신도 블루를 막는 길도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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