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혁명
만성통증환자나 수많은 병원을 다녀봐도 이상이 없다고 하거나
차도가 없는 사람들은 이 책을 한번 읽어보고 시도해보길 바랍니다.
저도 만성통증환자라서 이 책을 알게 되었고
이 책에서 말하는 통증환자들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계속 계속하고 있습니다.
만성통증환자의 고통이 심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차라리 심각하지만 정확한 병명이라도 나오길 바라기도 하고
아프다고는 하는데 안 아픈 것처럼 보여서 주변 사람들이
처음에는 아프구나 하면서도 나중에는 아프다는 것을 간과하기도 합니다.
수많은 병원을 다니면서 자신 있어하는 병원에 실망도 하고
내 자신한테도 실망하기도 하고...
아픈 것을 노리고 사기 치는 사람들도 있기도 합니다.
만성통증 환자들은 여러 가지 시도를 다 해 봤을 텐데
이 책을 읽고 좋아진다면 더없이 좋겠습니다.
꾸준히 해보시고 그래도 별 효과가 없더라도 책 한 권 값이니
비용은 적게 들어가는 편입니다.
이 책이 아니더라도 무엇을 하든지 빨리 좋아지시길 바랍니다.
이 책은 의사인 존 사노라는 분이 쓴 책으로 부제는 "통증, 마음이 보내는 경고" 입니다.
이 책은 최근 급격하게 증가된 어깨나 허리 등 엉덩이 통증을 호소하는데 병원을 가도
별다른 진단이 없거나 치료를 받아도 효과가 없는 사람들을 보고 쓴 것이다.
저자가 의사생활을 하면서 이러한 상황들을 보면서 생각한 것이다.
수많은 통증증후군이 척추구조의 이상이나 근육의 화학적이거나 기계적인 결함이 아닌
생리적 이상이며 주로 심리적이고 정서적인 문제 때문에 발생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된
이론이다.
통증을 비롯한 TMS가 정신적 긴장 때문에 생기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기존 의학은
심리적 요소가 아닌 신체적 진단을 내려왔다는 것이다.
통증이 있다면 먼저 암이나 종양, 뼈나 기타 부위에 심각한 질환이 있는지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없거나 만성통증으로 고생한다면 TMS가 아닌지 고려해보고
이 책대로 노력해보라는 게 이 책의 골자다.
TMS는 Tention Myositis Syndome 의 약자로 긴장성 근육통 증후군이라고 한다.
저자는 휴가 증후군이나 명절증후군을 주변의 쉬운 예로 들었다.
그리고 긴장이나 스트레스 의식과 무의식, 열등감, 불안, 나르시시즘, 분노, 억압 등의
심리적인 현상까지 들어간다.
크게 보면 이러한 현상들도 자율신경계가 산소결핍을 만들어 근육의 긴장이나 수축을
만들어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며 치료도 이러한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세한 책 내용은 적지 않았습니다.
의사가 쓴 의학서적이고 심리적인 이야기도 많지만 쉽게 읽히는 책입니다..
반복적인 내용도 많고 환자의 경험담도 있어서 여러 번 읽어도 빠르고
이해도 쉽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의문이 생기기도 합니다.
의문이 아니라 의심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저도 당연히 의문과 의심이 생겼지만
그 내용을 쓰지는 않겠습니다.
그렇다고 이 책이 무조건 옳다는 건 아닙니다.
책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일종의 플라시보 내지 믿음이 중요하다는 게
이 책의 요지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사고 전환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읽어보시고 판단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 책을 읽고 더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면
같은 저자가 쓴 "통증유발자 마음"이라는 책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이 책은 보다 심리적인 영역으로 깊이 들어간 책인데
그래도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모두 힘내시고 아프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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