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꺼구리 통닭 치킨
야식이 땡기는 밤
갑자기 치킨이 먹고 싶은데 요즘 재난지원금으로
다른 때보다 더 많은 치킨과 여러 종류의 치킨을 먹고 있습니다.
어플을 자주 이용했지만 재난지원금은 어플이 안되기 때문에
전화 배달을 시키는데 어플보다 더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달용 어플은 행사를 자주 해 할인을 하는데
전화 배달로 시키는데 예전에는 쿠폰도 다 주긴 했는데
이제는 안 주는 곳도 생각보다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안 주는 걸로 바뀌었나? 어플로만 시켜먹다 보니 감이 없어서..
그렇다고 배달료를 안 받는 것도 아니고..
이번에는 어느 곳으로 시킬까 생각하다가
예전에 먹어봤던 꺼구리의 향이 떠올라서 급 검색..
집하고 가장 가까운 곳은 문닫을 시간이 조금 지났는데..
9시까지 밖에 안해서 혹시나 해서 전화를 해보니
역시나 마감했다는 슬픈 소식이...
마감시간이 지났는데도 친절하게 전화받아주셔서 그마나 위안이..
다른 곳으로 시킬까 하다가
한번 필이 받았기 때문에 조금 멀지만
다른 지점으로 전화 했더니 다행히도 그곳은 받았습니다.
배달전문으로 하는 곳이기에 배달 거리에 따라 배달료가 차이가 나는 걸 알고
있었기에 직접 차를 타고 가지러 가기로 했습니다.
꺼구리 통닭은 전주에 많이 있고 전국적인 프랜차이즈는 아직 아닌 것
같은데 익산에 본점이 있다고 합니다.
카레 통닭과 카레 순살 통닭 2가지만 판매하는데
먹기 편한 순살로 선택...
다행히 순살도 국내산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순살은 외국산이 많았는데 요즘은 국내산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내비를 켜고 가는데 예약시간보다 몇분 늦었지만 생각보다 빨리 도착..
꺼구리는 향기가 너무 좋습니다.
매장에 들어가자 마자 특유의 카레와 치킨의 향기가..
빨리 차를 타고 집으로 도착해서 오픈을 했습니다.
내용물은 통닭과 박스안에 양념소스와 소금하고 치킨무가 들어있습니다.
콜라는 코카콜라는 줍니다.
배달해서 먹은 것 보다 조금 더 식기는 했는데
꺼구리의 유니크한 점은 카레향과 얇으면서도 바삭한 튀김옷입니다.
바삭해서 입천장이 까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카레향과 얇고 바삭한 튀김옷을 보니
솜리 치킨이 떠오릅니다.
솜리 치킨도 익산이 본점이라고 알고 있는데
예전에 집 앞에 매장이 있어서 자주 시켜 먹었던 기억이..
솜리도 카레향이 나고 가마솥 깨 통닭이라고 해서
튀김옷도 비슷한데 좀 더 바삭해서 입천장이 까졌었는데 둘 다 많이 비슷합니다.
솜리를 먹어 본 지 오래되어서 차이점은
꺼구리가 순살 크기가 더 큰 느낌이 들었습니다.
매장마다 차이가 날 수도 있겠지만 솜리는 좀 더 작고 바삭한 느낌이 있었고
꺼구리는 순살이 좀 더 크고 솜리보다 튀김옷은 덜 바삭한 것 같았습니다.
둘 다 양은 일반 대형 프랜차이즈보다 많은 편입니다.
아무래도 시장 통닭에서 시작한 브랜드이다 보니 크기가 더 큰 것 같습니다.
단점은
카레향이 진짜 맛있는 향기가 나고
특유의 맛이 나는데 처음과 중간까지는 맛나는데
끝에 가서는 카레향이 조금 질리는 것 같은 느낌이 났습니다.
양이 많아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배가 불러서 남겼거든요..
직접 조금 먼 거리에서 테이크 아웃을 해 와서 식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남겨서 아침에 먹었는데
특유의 카레향이 아침에도 입맛을 돌게 만듭니다.
그다음 날 완전 식어서 먹었는데도 바삭한 느낌은 사라졌지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튀김옷이 얇아서 눅눅하지는 않기 때문에 프라이팬이나
전자레인지에 데우지 않고 바로 먹었는데도 만족할 정도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솜리 치킨도 다시 한번 먹어보고
비교해보고 싶네요.
같은 익산이 본점이고 서로 비슷한 점이 많아서 둘 사이가 궁금하기까지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