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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잡담

전주 얼굴없는 천사 절도범 2심 구형

by 렛오밈 2020.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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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얼굴 없는 천사 절도범 2심 구형

작년에 벌어진 전주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의 기부금을 훔친 

절도범들에게 항소심에서 징역이 구형됐습니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2명에게 각각 1년 6개월과 2년의 징역을 구형했습니다.

1심에서는 각각 8개월과 1년이 실형되었는데

2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네요.

 

이들은 작년 말 매년 찾아오는 전주 얼굴 없는 천사의 기부금 6천여만원을 훔친

혐의로 잡혔는데 특수절도로 기소되어 실형을 받았었는데

기부금을 전부 반환했지만 본인들의 자발적 반환이 아닌 일찍 잡혀서 

반환했다고 하여 실형이 구형되었습니다.

누구 쪽에서 항소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검찰은 국민들은 기부금 소식에 감명을 받지만 피고인들은 이를 통해 사리사욕을

챙길 생각부터 했다며 이들의 행위는 기부문화 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 해를 끼치는

해악이 크다며 구형을 했습니다.

 

 

전주 얼굴 없는 천사는 2000년 58만원을 시작으로 20년 동안 매년 크리스마스 전후에

전주 노송동 주민센터 근처에 6억 7천여만원을 기부한 사람인데 

전주에서는 유명해서 노송동에서는 천사의 거리와 기념비도 만들었습니다.

전주시에서는 얼굴 없는 천사를 미래유산으로 만들어 미래의 후손들에게 물려주기로 했습니다. 

저도 전주에 사는 사람으로 매년 올해도 찾아올지 얼마나 기부할지 궁금하기도 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위로를 받기도 했습니다.

작년 없어졌다는 뉴스를 보고 빨리 잡혀서 다행이다고 생각했었는데

기부문화에 영향을 끼칠 거란 생각은 못했습니다.

요즘 정대연 문제와 몇몇 소수 단체의 문제로 기부금이 줄어들 수도 있다는 뉴스는 본 적이 있고

기부는 전염된다고 하는데 따뜻한 마음들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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