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 종류 / 가격차이
간장은 우리나라 음식에 빼놓을 수 없는 장중에 하나입니다.
시중에 보면 많은 종류의 간장이 있습니다..
같은 이름의 간장이라도 가격도 차이가 많이 나는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간장에 대해 한번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양조간장은 마트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고 가장 많이 쓰는 간장입니다.
메주와 소금외에 다른 재료를 넣어서 발효기간을 줄여 좀 더
빠르게 만든 간장입니다.
집에서 만든 전통 조선간장보다 단맛이 있고 향이 있는 게 특징입니다.
보통 6개월 정도 발효시켜 만든 간장입니다.
요즘에는 안 그러는데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에서는 왜간장이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일본에서 양조간장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조선간장은 우리나라 전통간장으로
메주와 소금으로만 발효시켜 만든 간장입니다.
양조간장보다 간이 좀 더 짜고 색이 좀 연합니다.
요즘에는 한식간장이라는 말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전통 진간장은 조선간장보다 더 오래 진하게 발효시켜 만든
간장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진간장도 조선간장과 같이 한식간장으로 들어갑니다.
(물론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든 진간장입니다.)
오래 발효시킬수록 더 감칠맛이 나는데
그렇게 된다면 가격을 더 비싸지게 되겠죠..
그래서 요즘에 나오는 간장들은 인공적으로 빠르게 발효시켜
양조간장이나 조선간장을 섞어서 만들어서 팔고 있습니다.
인공적으로 빠르게 만든 간장을 산분해간장이라고 부릅니다.
산분해 간장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염산을 넣어서 발효시키기 때문입니다.
3일 정도면 발효가 된다고 하네요..
혼합간장은 이 산분해 간장에 양조간장을 섞어서 파는 것을 말합니다.
위에서 진간장을 조선간장보다 더 오래 발효시킨 간장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든 진간장이고
흔히 마트에서 파는 진간장은 산분해 간장과 양조간장을 섞어서 파는
진간장입니다.
뒤표면에 보시면 혼합간장이라고 쓰여 있으면 섞어 만든 진간장입니다.
국간장도 거의 혼합간장입니다.
시간을 줄여서 만들면 제조해서 파는 회사나
사는 소비자 모두 싼 가격에 살 수 있으니까요..
요즘 마트에서 흔하게 파는 진간장은 전통적으로 오래 발효시킨 진간장이 아닌
혼합간장입니다..
그래서 가격도 전통적인 진간장보다 싼 이유이기도 하고요.
같은 진간장이라고 해도
어떤 걸 얼마만큼 섞어서 파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차이가 납니다.
산분해 간장이 많이 들어있을수록 가격이 더 싸겠죠..
간장을 살 때 뒤를 한번 보시고 사면
간장의 혼합비율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간장의 종류가 많은데 어떠한 요리에 어울리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혼합 진간장은 맛이 진하고 열에도 강한 편이라서
찜이나 볶음에 어울립니다.
양조간장은 단맛이 있고 향이 있기 때문에
찍어먹거나 조림에 넣으면 좋습니다.
조선간장은 짜고 색이 연해 국에 넣어서 요리하는 게 좋습니다.
국간장은 짠맛이 강하다는 특징이 있는데 색도 연해서
국에 넣으면 색도 덜 변하고 간도 할 수 있으며
특히 들기름과 잘 어울리기에 나물 무칠 때 넣으면 좋습니다.
요즘에는 조림간장이라고 해서 그 용도에 맞는 간장이 나오기도 하고
맛 간장이라고 해서 모든 요리에 쓰는 만능간장도 나오기도 합니다.
또 건강을 생각하는 시대에 맞춰 염도를 낮춘 간장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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