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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천 범람 거북이
어젯밤과 새벽에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호우주의보에서 호우경보로 바뀔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린다는 뉴스가...
하루 종일 그것도 많은 비가 온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비가 안 오고 햇볕도 조금 나는 것 같아서
어제도 비가 계속왔고 비가 와서 몸도 더 안 좋고 해서
운동을 나갔습니다.
천변에 몇몇 사람들이 걷고 있었는데 비가 많이 오긴 했나 봅니다.
내리막 천변길은 물이 넘쳐 있는 곳도 있었고
물이 넘쳐서 쓰레기가 넘친 곳도 있었습니다.
천변을 걷다보니 옆에 뭔가 움직이는 게 있어서 보니
거북이 한마리가 있었습니다.
자생하는 거북이는 아닌 것 같고 누가 키우던 것을 방생한 걸로 보입니다.
거북이를 잘 몰라서 그런지 거북이는 맞는 것 같고
왠지 외국에서 물 건너 온 애완용 거북이인 것 같네요..
전주천은 집 근처에 있어서 자주 산책을 하는 곳인데
예전에 비해 많이 깨끗해져서
물고기들도 많고 물고기가 많으니까 새들도 많아졌습니다.
낚시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전주천에 사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 큰 물고기도 봤습니다.
수달도 본적도 있고 너구리도 본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거북이는 처음입니다.
물론 방생한 개체로 보이긴 하지만 말이죠..
최근에는 전주천이 범람한 적이 없었던 것 같고
범람을 막으려고 공사도 하고 이상한 것도 설치하고 하던데...
예전에는 천변 주차장뿐 아니라 도로까지 넘었던 적도 있었는데
큰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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