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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잡담

집에서 패딩 세탁(오래된 것만)

by 렛오밈 2020.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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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패딩 세탁

집에서 패딩 세탁을 했습니다.

좋은 것은 세탁소에 맡기고 조금 안 좋은 

집에서 세탁해도 될 만한 것으로 하였습니다.

그동안 한다한다 하면서 미뤄두었는데

날씨가 좋아진 만큼 빨리 마르겠다는 자기위안을 하면서 

게으름을 애써 무시해봅니다..

요즘에는 패딩 전문 세탁소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세탁소에 맡겼다가 다툼으로 번지는 일이 많고

패딩이 고가이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우선 중성세제가 필요한데 중성세제가 없어서

주방세제를 사용했습니다.

먼저 주방세제에 에탄올을 1대 1 정도로 잘 섞어서

지저분한 부위에 발라줍니다.

목 주위나 소매 쪽에 장갑을 끼고 칫솔로 천천히 발라줬습니다.

 

 

에탄올은 소독약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약국에 가면 큰 통에 있는 에탄올을 파는데 요즘에는 소독할 곳이 많아서인지

없는 곳도 있더라구요.

손 소독제를 만들어 쓴다고 많이 사간다고 하는데 주의하셔야 합니다.

가격도 생각보다 쌉니다..

보통 큰 통에 1000원 정도 하는 것 같아요.

에탄올을 세정효과나 탈취효과로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목 주위나 소매에 발라준 뒤 5분 정도 지나면

때가 잘 벗겨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5분정도 지난 후에 

주방세제에 따뜻한 물을 섞고 목과 소매를 다시 한번

솔로 문질러 줍니다.

그리고 솔로 전체적으로 가볍게 문질러 줬습니다.

 

다음으로

대형 김치비닐에 아까 쓰다 만 주방세제를 푼 따뜻한 물을

넣고 패딩을 넣은 후에 다시 한번 기다려줍니다.

불려 준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5분 정도 지난 후에 김치 봉투에 넣은 패딩을 살짝살짝

주물러 줍니다. 절대 밟아서는 안됩니다.

너무 오래 담가 둬서는 안 되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끝내줍니다.

 

 

그리고 저는 다시 한번 세탁기로 세탁해줬습니다.

오래된 일반 통돌이 세탁기여서 기능 세탁이 없습니다.

대신 세탁 시간을 좀 줄여서 했습니다.

세탁기에 세탁할 때 망에 넣어서 하면 더 좋습니다.

패딩이 들어갈만한 대형 망이 있어야겠죠.

세탁망들은 여러 군데에서 다 파는 것 같습니다.

세탁기에 넣을 시 지퍼는 다 잠그고 해 주세요..

한번 세탁을 마친 뒤에 탈수도 세탁기로 해줬습니다.

세탁기에 나온 패딩을 보니 털이 한쪽으로 다 쏠려 있습니다.

건조기가 없어서 일반 건조를 했는데

그늘지고 바람이 부는 곳에 넓게 펼쳐주세요..

그렇게 건조시키면서 앞 뒤로 한 번씩 뒤집어 줍니다.

 

요즘같이 날씨가 좋으면 이틀이면 거의 건조가 되는데

이때 한번 뭉친 털을 털어줘야 합니다.

신문을 돌돌 말아서 하거나 옷걸이를 사용해도 됩니다.

가볍게 통통 쳐줍니다.

그리고 다시 건조해주고 다시 쳐주고를 반복..

죽어 있던 털이 살아납니다.

목이나 소매도 깨끗해졌습니다.

물론 전문 세탁소만큼은 아니겠지만 말이죠..

오래되었거나 세탁소에 맡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된다면 

집에서 한번 해볼 만합니다.

나름 만족합니다.

 

요즘에는 기능 좋은 세탁기와 건조기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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