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인 사람이 코로나에 잘 걸린다?
요즘 다시 코로나가 유행을 타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3단계를 하기 직전까지 간 것 같은데요.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에 대한 논문이 하나 발표되었다고 합니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 교수 등이 발표한 이번 논문은
탈모 현상이 심한 사람일수록 코로나에 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겁니다.
저도 유전적인 요인 등으로
탈모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는데요..
나름 젊어서부터 먹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탈모인들은 다 아시겠지만 약을 먹기 시작하면 계속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탈모인것도 억울한데 코로나에도 걸리지 쉽다고?
아휴 한숨이 절로 나오네요..
지난 8월 스페인 논문에서 코로나에 걸린 스페인 남자 122명 중에
79%가 탈모증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웨스트버지니아 연구팀은 더욱 범위를 확장시켜
코로나와 탈모와의 관계에 대해 연구를 했습니다.
그 결과
탈모가 없는 사람 중에 코로나에 걸린 사람은 15.3%
조금 탈모가 있는 사람은 16.83%
중간 정도 탈모가 진행된 사람들에게서는 18.15%
탈모가 많이 진행된 사람에게서는 20.05%가 코로나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즉 탈모가 진행된 사람일수록 코로나에 걸린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거죠.
스페인의 논문에서는
나이가 많은 사람일수록 코로나에 걸린 위험이 높은데
조사 대상자의 평균 나이가 62살이 넘고
탈모 이외에 다른 요인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웨스트버니지아 연구팀은
탈모 이외에 다른 요인이 될 수 있는 나이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그리고 비만과 관계있는 체질량 지수(BMI)등 다른 요인들을 제거하고
진행한 통계 분석에서도
탈모가 없는 사람 군보다 탈모가 심한 사람 군에서
코로나에 걸린 확률이 40% 정도 더 높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결국 저는 더 조심해야겠네요ㅜㅜ
웨스트버지니아 연구팀은 탈모가 코로나와 관계있다는 것은 밝혔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서던 캘리포니아 연구팀은 안드로젠과 관련이 있을 거라 지목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항 안드로젠 약물이 코로나 치료와 예방에 활용될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다며 기대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담배를 펴도 코로나에 잘 걸린다고 하면
담배를 끊을 수도 있겠지만
탈모는 마음대로 하는 게 아니잖아요ㅜㅜ
진짜 서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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